용이 살고 있는 도시, 로미아잘스. 그곳에서 일어난 전쟁을 조정하기 위하여 캇타타 국의 레제 리스캇세 대위와 칠해연합의 히스로우 크리스토프 소령, 그리고 전지조정사(戰地調停士) ED가 로미아잘스에 파견된다.
그러나 도착한 시가지는 예상 외로 고요하고 전쟁 중이라는 긴장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용의 수호를 받고 있다는 이 도시만의 특수성 때문일까 하고 의아해하는 리스캇세 대위와 히스로우 소령에게 ED는 용을 만나러 가 보자며 제안한다. 그렇게 용이 있는 동굴에 도착한 그들. 그러나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사건의 현장이었다. 다름 아닌 불사신인 용이 죽어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금속 막대기에 찔린 채.
일국의 군대로도 전혀 상대할 수 없는 존재인 용이, 결계로 인해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동굴, 즉 밀실에서 살해된 사실에 아연실색한 리스캇세, 히스로우, 그리고 ED. 마침 그때 로미아잘스의 수령이 나타나고 용의 죽음을 확인한 수령은 셋을 범인으로 의심한다.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그때, 전지조정사 ED가 범인을 잡아 오겠다며 모두의 앞에서 호언한다. 수령은 한 달이라는 시간 안에 범인을 찾아오지 못하면 목숨을 잃게 되는 저주를 ED에게 걸고, ED는 리스캇세 대위, 히스로우 소령과 함께 용의 죽음에 관련된 용의자 6명을 만나러 혼돈의 세계로 떠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