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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한 톨이 땍때굴
글쓴이
방정환 외 글/이지연 그림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17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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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어린이
유년동시의 정수를 맛보다!
윤석중, 이원수, 권태응 등 우리 동시를 빛낸 11명의 시인이
어린이의 마음으로 부른 노래


우리 동시의 씨를 뿌리고 싹을 틔운 대표 시인들의 주옥같은 명편을 한데 모은 『밤 한 톨이 땍때굴』이 출간되었다. 유려한 운율과 생동하는 말맛, 어린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서정 등 유년의 눈높이에 알맞은 미적 양식을 지녔던 근대 동시 중 탁월한 성취를 보인 시편을 가려 뽑았다. 어린이의 심리를 실감 있게 묘사하고, 유년 독자가 친근감을 느낄 법한 시상(詩想)으로 재미를 선사하며, 잊혀 가는 고운 우리말 표현을 배울 수 있는 동시들을 실었다. 섬세하면서도 풍성한 우리말의 감각과 자연의 이치, 삶을 살아가는 지혜 또한 깨달을 수 있다. 어린이 독자에게는 처음 시 읽는 즐거움을 안겨 주고, 어른에게는 훌륭한 동시의 모범이 되어 줄 만한 책으로 자신 있게 내어놓는다.

동시에는 이야기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말의 재미가 담겨 있습니다. 짧고 단순한 말들로 되어 있지만, 반복해서 읽다 보면 마치 노래를 부를 때처럼 생생한 가락과 말맛이 느껴집니다. 여러분은 여기 실린 동시들을 눈으로 읽고 말 것이 아니라 부모님과 혹은 친구들과 소리 내어 함께 읽어 보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동시가 담고 있는 참맛이 더욱 새록새록 다가올 것입니다. _아동문학평론가 김제곤 「엮은이의 말」에서

일제 강점기에서 해방기를 거쳐 한국 전쟁에 이르기까지 척박했던 시절, 당시 어린이들은 동시를 읽으며 우리 말과 글을 익히고, 즐거운 상상을 하며, 참된 마음을 가꾸어 나갔다. 여기 실린 동시들은 요즘 어린이들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태어나기도 전에 지어졌지만 어제오늘 갓 나온 동시보다 더 어리고 순박한 세계를 품고 있다. 이 시들은 어린이 혼자, 속으로 빨리 읽기보다 친구나 어른과 함께 천천히 소리 내어 읽으면 그 참맛이 느껴진다. 깨끗한 우리말로 정성껏 지어낸 이 유년동시들이 오늘의 어린이들에게 시원한 웃음과 따스한 눈물을 안겨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엮은 선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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