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동안 진행된 러시아 문화예술·사상 연구를 집약한 책으로, 882년 올레크 공이 세운 키예프 루시 공국 시대부터 소비에트 해체 이후의 러시아에 이르기까지 천여 년 역사의 러시아 문화와 예술을 다루고 있다. 종교와 세속문화, 예술과 대중문화 등을 아우르며 러시아 문화 전반을 관통하는 정서와 역사 등을 폭 넓게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사진과 그림, 다양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풍부한 이야기를 전해주는데, 동슬라브의 신화적 세계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해 비잔티움 정교회의 수용과 이콘, 화려한 건축물과 미술작품, 민중의 문화와 아방가르드 예술 등을 다양하게 다룬다. 천 년의 시간 동안 끊임 없이 대립하고 갈등하며 발전해온 문화의 여러 측면들을 살펴보고, 이런 흐름이 커다란 변화의 시기에 사회에 미친 영향과 의미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