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이는 단지 웃을 때 입 꼬리가 내려가서 보기 흉하다는 이유만으로 무서운 개, 이상한 개 취급을 받습니다. 그럼에도 몽이는 자신의 꿈 ― 롤러스케이트 챔피언이 되기 위해 매일매일 연습에만 매달렸습니다. 하지만 사회의 편견은 몽이를 롤러스케이트 대회에 나가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도 몽이는 좌절하지 않습니다. 복면을 쓰고라도 출전해서 자기 자신을 인정받고 싶었던 것이죠. 우승컵이나 유명인이 되는 것도 몽이에겐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노력한 자기의 롤러스케이트 실력을 보여 주고 싶었던 겁니다.
『복면 쓴 개』에는 단지 다르게 웃는다는 것만으로 엉뚱한 편견을 갖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 주는 몽이의 꾸짖음이 들어 있습니다. 그것은 묵묵히 자기 자신의 일에 매달리는 성실함이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자신과 다르다고 업신여기거나 홀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아이들이 공동체 생활을 하다 보면 자신과 다른 많은 아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공동체 생활에서 만나는 많은 다른 아이들이 자기와 “다르다고 틀린 것은 아니다, 겉만 보고 모든 것을 판단하지 않아야 한다”는 깨우침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