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사회주의 혁명가’로서 세상을 바꾸는 꿈을 꾸며 두 번이나 수감됐던 김문수, 박정희 시대와 전두환 시대 초기에 해직기자였던 조갑제, 두 사람이 만나 한국과 한국사회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과 삶을 털어 놓았다. 이 책은 두 사람의 삶에 나타난 사고의 단계 - 사고(思考)의 ‘초보적 인식에서 확신의 단계로, 거기서 자기 수정의 성찰적 단계로, 더 나아가 실천을 통한 검증의 단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두 사람의 대담은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고 있다. 양반 집안에서 태어나 좌익수로 수감되는 김문수 경기도 지사의 삶의 여정에서부터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로서의 한국의 모습, 국회의원과 경기도지사로 활동한 김문수의 정치·정책 이야기까지 그들의 생각을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다. 이들은 모든 유의미한 명제들이 대한민국 헌법질서라는 지붕 아래 함께 포괄될 수 있고, 오직 그 지붕 아래서만 성립 가능하다는 명료한 결론을 짓는다. 정치인과 언론인으로서 한국 사회에 대해 고민하며 살아가는 저자들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인 가치와 의미를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