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100주년을 맞아 조선일보에서 특별기획으로 연재한 ‘한국인의 애송 동시’ 50편을 묶었습니다. 연재 당시“오랜만에 가위를 들고 신문 오리는 재미에 빠져 산다”는 독자의 격려를 비롯하여 인터넷의 각종 시 관련 카페와 블로그에 네티즌들이 시를 퍼 나르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고향의 봄」과 「감자꽃」을 비롯, 어린 시절의 아련한 추억과 교과서 속의 노래로 익숙한 「꼬까신」 「초록 바다」 「과수원길」 등 알토란같은 우리 동시의 진수가 이 한 권에 실려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상어」 「손을 기다리는 건」 등 어른들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는 2000년대 동시문학의 대표작들도 아우르고 있어요. 자연과 생명을 노래한 시, 가족애를 읊은 시, 일제강점기의 민족애환이 서린 시,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담은 시, 말놀이동시 등 100년을 이어오는 동안 다양하게 변모해 온 우리 동시의 흐름을 한눈에 짚어 볼 수 있어 매력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