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이야기문화를 실제에 입각하여 입체적으로 보고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조사를 수행하였다. 1차적인 조사 대상을 ‘설화’로 삼되, 대상을 그것으로 한정하지 않았다. 현장에서 소통되는 다양한 담화를 포괄하는 가운데, 그들이 어떻게 소통되면서 문학적 소임을 감당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전통 설화가 주종을 이루는 한편으로 사화(史話)와 경험담이 한 축을 이루고, 세태담과 현대소화까지도 포함되는 ‘혼합물’ 형태의 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 자료집에서는 각 이야기판 별로 다양한 이야기자료들을 최대한 충실히 포괄하여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이 모인 실제 현장에서 이야기가 소통되는 양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