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인생에 대한 궁극의 질문
“인생, 어찌하면 좋을까요?”
우리는 살면서 많은 질문을 던진다. 어떻게 하면 고통 없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지 자문하고 조언을 구한다. 종교와 의사, 심리학자, 전문 상담사, 점술사 들은 훌륭한 자문 역할을 해준다. 그러나 한 번쯤 이들을 찾아가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타인에게서는 쉽고 간편하게 해답을 구할 수 없다는 것을.
이 책은 고민을 짊어진 질문자가 스스로 해답을 찾도록 문을 열어주는 책이다. “좋은 충고는 눈과 같아서 소리 없이 내릴수록 더 오래간다.”라는 핀란드의 격언과도 같다. 안젤름 신부는 직접적인 지시를 내리는 대신, 소리 없이 내리는 눈처럼 질문자가 자신의 내면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최소한의 조언자 역할만을 지향한다.
편지를 통한 질문자와 답변자의 일문일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주제가 선명하고, 답변이 늘어지지 않으며, 마치 짧은 시간 상담자와 일대일로 앉아 속 깊은 대화를 나누는 듯한 매력적인 설득의 힘이 있다. 개울가에 깔린 자갈같이 모양도 색도 다른 질문들(어머니와의 갈등, 자녀교육의 문제, 남편의 바람, 삼각관계, 직장 상사와의 대립, 노후 대책과 같이 개인적인 문제를 비롯하여 종교 갈등, 건강과 질병, 죽음에 대한 두려움, 신앙의 문제에 이르기까지)을 주제별로 선정하여 나눈 후, 정확하게 문제의식을 발췌하여 독자들이 단시간에 문제에 접근할 수 있게 유도한다. 비록 그들의 질문은 개인적인 사건에서 출발하지만 어느덧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 모두는 이것이 또한 내 이야기임을 공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