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를 위한 가장 값진 선물은 지혜입니다”
1차대전 언저리에 태어나 유소년기~청년기 사이에 2차대전을 겪으며 한 시대의 종언을 목도하고, 손수 21세기를 빚어낸 ‘우리 시대의 아이콘’ 60명의 모습과 목소리를 담았다. 갓 서른의 사진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앤드루 저커먼(Andrew Zuckerman)이 65세 이상 된 세계의 거물 작가, 미술가, 디자이너, 배우, 정치인, 음악가, 종교 지도자, 기업인 등 51명을 직접 만났다. ‘살아 있는 전설’들의 심오하고 진실되면서도 혜안으로 번득이는 순간을 영원히 남기기 위해 작가는 이들의 모습을 스틸사진과 동영상으로 포착하고, 육성을 녹음해 문자화했다. 그 결과물인 이 책과 부록 DVD는 후세가 영원히 간직할 유산인 동시에, 시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공동의 체험이 되어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어 줄 것이다.
등장인물 중에는 노벨상 수상자 6명, 전직 국가원수 4명, 각국의 작위나 최고훈장 수훈자 17명, 아카데미·그래미·골든그로브상 수상자 12명 등, 그야말로 각 분야의 최고들이 포함돼 있다. 유럽·아시아·아프리카·호주·북미의 5개 대륙을 건너 다니며 이 모든 사람을 2007년 7월부터 2008년 5월까지 단 10개월여 만에, 앤드루 저커먼의 단일팀이 인터뷰했다.
더러는 아직도 현역인 등장인물들은 한창 때의 업적이나 열정을 과시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 나이가 들어 세상을 바라보니 그 동안 세상은 얼마나 달라졌는지, 세상을 보는 자신들의 눈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신과 가족과 주변에서부터 어떤 실천을 해야 하는지를 담담한 어조로 풀어낸다. 그들은 입을 모아 사랑과 관용과 평화를 이야기하며, 이 모든 것들의 총체를 ‘지혜’라 부른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을 멘토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