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이란 말이 사회 문제로 부각된 이후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처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 말은 마치 원래부터 비정규직이 있었던 것 마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가의 신자유주의 시장 전략에 따른 노동 유연화 흐름은 비정규직 보호법의 시행 여부와 상관없이 계속 현재 진행 중이다. 자본의 논리를 가진 기업은 각종 규제에 대해 다양한 묘수로 대응해간다. 이러한 기업의 대응 전략은 자본 중립적이지도, 권력 중립적이지도, 성 중립적이지도 않다. 자본주의 사회, 가부장제 사회에서 과연 그 중립이라고 하는 것이 존재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