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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방 속의 샐러드
글쓴이
녹슨금 저
출판사
한국씨네텔
출판일
2003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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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에세이
맛좋은 한끼 식사는 사람을 기분좋게 만든다. 유명한 음식점을 찾아다니며 혀 끝의 호사를 누리는 즐거움은 미각이 발달한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중 하나다. 그러나 진정한 미식가가 되고자 한다면 음식 맛이 좋다느니, 나쁘다느니 둥의 단편적 평가만을 얘기할 게 아니라 저마다의 음식에서 느껴지는 맛 이상의 고유한 가치와 배경을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은 23편의 재미있는 음식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식가들의 교양을 높이기에 충분한 책이다. KBS 2TV '세상의 아침'을 통해 만난 매력적인 인물들이 식탁에서 퍼올린 스물 세 개의 음식 이야기를, 저자의 잡다한 상식과 접목시켜 즐겁게 풀어냈다. 정명훈, 한비야, 이숙영, 송승환 등 개성있는 저마다의 음식 이야기는 한 입 가득 물면 '와삭와삭' 씹히는 신선한 샐러드처럼 경쾌하고 즐겁다.

쑥과 향으로 몸을 치장한 클레오파트라 이야기도 재미있고, 희대의 호색한 카사노바가 굴을 하루에 50개씩 먹었던 이유 속에서 관능의 코드도 읽을 수 있다. 모나리자로 잘 알려진 대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대단한 미식가여서 단순히 먹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직접 주방에서 요리를 해 먹었다는데, 그것조차 성에 차지 않아 각종 조리 기구까지 직접 만들어 사용할 정도로 심한 미각에의 탐닉을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음식과 관련된 뒷이야기 외에 좀 더 실용적인 지식을 원한다면 아래와 같은 내용을 좀더 유의해 보라.
참을 수 없이 화가 날땐 밥통에 남아 있는 밥에 참기름 한 방울 똑 떨긴 고추장을 싹싹 비벼 먹기, 기분이 한없이 우울해질 땐 고등어를 사다 얇게 자른 무우를 깔고 맛깔스런 조림으로 위로하기, 공복에 커피를 마실 땐 초코 쿠키 대신 치즈가 들어간 케익으로 바꿔 보기, 두부나 호박을 넣은 된장국도 좋지만 부추를 넣은 된장국으로 센스있는 요리사 되기..등등의 비법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연인과 스파게티를 먹을 땐 맛있다!를 남발하는 대신 파스타와 스파게티의 차이를 조목조목 얘기해 준다면 당신은 더욱 사랑받는 연인이 될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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