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트르는 세 명의 여자가 필요했다』는 20세기 최고의 지성이라 일컬어지며 사상가, 소설가, 또 평론가로서 전세계인의 정신적 나침반이 되었던 사르트르가 이루어간 사랑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구성하여 사랑의 본령에 접근하고자 하는 작품이다.
사르트르는 평생을 수많은 여자에게 둘러싸여 살았고 자신도 그러길 원했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돌로레스라는 연인의 눈을 통해 사르트르의 사랑과 자유의 길을 세 연인과의 관계를 통해서 밝혀가고 있다. 영원한 동반자이자 필연적인 사랑인 보봐르, 젊음의 상징인 올가 그리고 미의 추구로서 돌로레스. 그가 이루어간 사랑은 자유를 추구하는 인간의 끊임없는 선택이자 열망이었다.
작가는 그동안 다양한 작품 속에서 인간의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 실체적 진실을 찾고자 고투하는 인물들을 통해 굳건히 자리잡은 관습과 허위의식의 벽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작가로 평가받아 왔다. 이 작품에서도 허위의식의 굴레에 묶인 완전한 사랑을 찾기보다는 사랑의 진정성을 회복하고 자유로 향하는 길 찾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