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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배케이션
글쓴이
김경 저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2009년 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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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경

어릴 때부터 남들이 만들어놓은 시간표에 맞춰 살기 위해 달음박질하는 인생이 참 지겹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운이 좋아 대학에 가고 잡지사에 취직하고 얼핏 성공한 커리어우먼처럼 보이는 이십대와 삼십대를 보냈다. 다행히도 상사든 독자든 남의 눈치보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취향을 솔직히 드러낼 수 있는 매체의 기자로 17년 가까이 산 덕을 봤다. 디자이너 알버 엘바즈의 말을 빌어 “이제는 자유롭고 민주적인 아름다움의 표현이 유행이나 트렌드라는 헤게모니를 대신하게 될 것”이라는 신념을 갖게 됐으니. 그리하여 얼마 전 영화 <러브 픽션>의 ‘겨드랑이 털’을 가진 그 여자처럼 자기만의 취향으로 좀더 나답게 살고자 도시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시골로 이주했다. 그리고 값비싼 유행의 진원지와도 같은 패션지 에디터로 살았던 지난 17년의 경험과 정신없이 바쁘고 불안한 도시를 떠나 강원도 평창에서 화가 남편과 소박하게 살고 있는 지금의 삶에서 얻은 그 통찰을 결합하여 이 책 <나는 항상 패배자에게 끌린다>를 썼다. 그 밖의 저서로 칼럼집 『뷰티풀 몬스터』, 인터뷰집 『김훈은 김훈이고 싸이는 싸이다』, 여행에세이 『셰익스피어 배케이션』이 있다. 더불어 처음으로 트위터 계정(@kimkyung19)을 만들고 독자들과의 소통과 연대를 준비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건강 취미
젊은 선비들에게 사가독서(賜暇讀書)라는 이름의 긴 휴가를 주어 편안하게 책을 읽게 했던 세종대왕, 고위 신하들에게 3년에 한 번 꼴로 한 달 남짓의 유급 독서휴가를 주었던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처럼 스스로에게 책과 함께 하는 특별한 휴가를 선물한 저자가 그 경험을 세세하고 감각적으로 기록해 전해준다. 이 책을 통해 '독서 휴가'라는 새로운 여행 법을 제시하고 있는 그녀는 특색 있는 여행기로 색다른 휴식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준다.

저자는 여행은 물리적으로 멀리 떠나는 행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음악이나 책, 영화 등을 매개로 쉽고 간편하게 '떠남'을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독서를 통해 전혀 다른 공간으로 건너가 현실과 다른 이야기들을 만나는 짜릿한 체험에 대해 다루며 프랑스와 스페인, 헝가리 등 각국에서 그녀의 여정을 함께 해준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각 장소 고유의 분위기와 책, 저자의 감상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풍경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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