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의 산책’, ‘자꾸자꾸 시계가 많아지네’, ‘자꾸자꾸 모양이 많아지네’, ‘자꾸자꾸 초인종이 울리네’ 등으로 유명한 팻 허친즈만의 새로운 그림책 입니다. 팻 허친즈는 단순하면서도 운율감 있는 이야기에 정교하면서도 유머가 넘치는 특유의 일러스트로 재미와 지식, 지혜를 아주 자연스럽게 녹여 냅니다. 이 책에는 ‘키가 쑥쑥 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들의 심리’를 포착하여 담았습니다. 또한, 샘이 할아버지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작은 의자가 단숨에 샘의 키를 훌쩍 키워 준 것처럼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아 주는 어른들의 보살핌이 아이들의 성장에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유쾌하게 전달합니다.
생일을 맞아 샘은 꼭 한 살 더 나이를 먹게 되었어요. 한 살 더 먹은 만큼 더 자랐다고 생각한 샘은 혼자 무엇이든 스스로 해 보고 싶어해요. 하지만 샘은 여전히 손이 닿지 않아 혼자 힘으로 등을 켤 수 없었고, 옷을 꺼낼 수 없어 스스로 옷을 입지 못했지요. 또 혼자 힘으로 이를 닦고 싶었지만 수도꼭지에 손이 닿지 않아 그것도 할 수 없었어요. 엄마, 아빠가 생일을 축하하며 샘에게 멋진 배를 선물했어요. 하지만 샘은 싱크대에 손이 닿지 않아 배를 띄울 수 없었죠. 속상해하던 샘에게 할아버지의 멋진 선물이 배달되었어요. 바로 작고 앙증맞은 의자지요. 샘은 그 의자를 놓고 무엇이든 혼자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최고의 생일날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