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이 멍해지도록 전해오는 터질 듯한 감동!
서머싯 몸 상 수상 작가 크리스 클리브의 두 번째 소설
아프리카 석유 전쟁으로 고향을 잃고 영국으로 건너온 나이지리아 난민 소녀 리틀 비와 영국에서 남 부러울 것 없이 살아온 여자 새라의 만남과 이해에 대해 그리고 있다. 2001년 영국으로 건너와 4년 동안 난민 보호소를 요청하다 예고 없이 이민국으로 송환되어 결국 계단에서 목을 매 자살하고 만 앙골라인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작가는 대학 시절 자신이 살던 동네에 있는 줄도 몰랐던 난민 수용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죄 없이 감옥에 갇혀 점점 자신을 잃어가는 사람들, 지옥에서 도망쳤지만 다시 그 지옥으로 돌아가야 하는 사람들, 불합리한 취급을 받으면서도 추방되어 사형을 받을까 전전긍긍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났던 경험과 충격을 전하며, 그 '불편한 진실'에 대해 써야만 했다고 이야기한다.
난민 수용소에 2년을 갇혀 있다 풀려난 나이지리아 소녀 리틀 비. 고향 마을이 개발 가치가 있는 유전 지역인지도, 그 때문에 가족을 잃게 될 거라고도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채 평범한 나날들을 보내던 어느 날, 유전에 대한 이권 다툼으로 일어난 이른바 석유 전쟁으로 마을은 폐허가 되고 사람들은 갑작스레 피난길에 오른다. 이 와중에 리틀 비는 언니 느키루카와 살인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이 둘은 살인자들을 피해 도망을 친다. 한편 호텔에서 나와 해변을 산책하던 새라 부부는 그곳에서 도망치고 있던 리틀 비 자매와 맞닥뜨린다. 부부는 자신들을 데려가달라는 자매의 호소와 해변은 위험하니 호텔로 돌아가라는 경비군의 이야기 사이에서 갈등하고, 결국 각자가 치러야 할 엄청난 대가를 앞에 놓고 이 소녀들을 구할 것인가, 아니면 무시할 것인가의 선택의 순간에 직면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