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는 너구리가 수다 떨듯 가볍게 주제를 이끌어 가는 환경에 관한 책. 직설적으로 충고하기도 하고, 농담을 던지기도 하고, 놀이 계획을 세우듯 환경 수칙들을 제안하면서, 해야 할 말은 다 하지요. 환경을 더럽히는 현장을 종횡무진 누비는 너구리를 흥미진진하게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지구 환경에 대한 큰 그림이 그려지게 될 것입니다.
한번 타면 절대 내릴 수 없는 거대한 우주선이 있습니다. 모든 생물이 평생 그 안에서만 살아야 하지요. 그야말로 한 배를 탄 공동체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우주선이 속수무책으로 망가져 가고 있습니다. 독한 가스가 들어차고, 발 디딜 틈도 없이 쓰레기가 쌓이고, 시끄러워지고, 더워지고, 마실 물조차 부족합니다. 여기가 아니면 아무데도 갈 곳이 없는데 말이지요. 참다못해 너구리 한 마리가 어린이들을 찾아왔습니다. 하나뿐인 삶의 터전을 구해 내기 위해서지요. 이제 함께 작전 계획을 세워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