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통해 배우는 새로운 세상
가정 환경이 다른 두 아이―진성이와 연지의 ‘사랑, 차이, 오해, 화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은 학교에 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학교에서 처음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런 일들이 순탄하게만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족이라는 자기만의 울타리에 살다 보면 남의 삶을 이해하기 어려워집니다. 나와 다르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책의 주인공 연지처럼 상대방을 오해하고 질투하고 다투게 되는 것이지요.
『너랑 놀아 줄게』에 서는 가난한 아이 진성이와 부잣집에서 공주같이 자란 연지라는 아이 사이의 애증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가르쳐 줍니다. 『너랑 놀아 줄게』는 서로의 사정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생긴 오해와 사랑, 친구의 죽음, 미안함에 대한 깨달음을 어린 독자들에게 잔잔하게 전달해 줍니다.
수채화 풍으로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 이경하 화가는 도시 아이들의 이야기를 가지고 황순원의 『소나기』에서 느꼈을 그런 정서를 그려냈습니다. 도시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사랑과 눈물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배우는 새로운 작은 문을 열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