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나무나 장난감하고도 친구가 될 수 있으며 자신과 똑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열무의 빨간 비옷』은 3, 4세 아이들의 그런 특성을 사랑스럽게 포착한 그림책입니다. ‘열무는 좋겠다, 열무는 좋겠어!’라고 부러워하는 공원 친구들의 목소리는 사실 예쁜 비옷을 입고 으쓱해진 열무의 속마음입니다.
누구와도 스스럼없이 자기 것을 나누고, 친구가 되는 열무의 세계처럼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사랑스러운 열무와 빨간 비옷을 입은 공원 친구들의 재미있는 모습, 특별한 기법 없이 색의 혼합과 덧칠만으로 완성한 그림은 이 책의 단순한 이야기 구조와 맞물려 순수한 아름다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