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행태학과 건축은 두 가지 큰 신념적 향방을 공유한다. 하나는 인간(human)이고, 또 하나는 환경(environment)이다. 삶이 환경에 의존하므로 인간을 말할 때 환경을 제칠 수 없고 환경을 말할 때 인간을 생각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이 책은 인간환경, 즉 건축환경 안에서 인간의 행동과 감정을 연구하고 이것을 건축디자인에 적용하여 인간과 환경의 온화한 공생을 위한 길로 안내하는 길잡이가 되고자 만들어졌다.
이 책은 환경행태연구와 도시건축디자인의 상호 관계를 폭넓게 다룬 전문서적으로, 심리학과 같은 특정 학제 안에서 다소 학술적 논술에 치우친 기존의 책들과는 다르게 최초 의도에서부터 도시건축 디자인 실무로 방향을 잡아 구성되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위스콘신대학의 Weisman교수, 오사카대학의 Funahashi교수, 동경대학의 Nishide교수 등 국내외 여러 학자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책으로 인간경험의 연구 그리고 인간중심의 실무를 향한 모두의 관심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