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 무디는 유명해지고 싶었어요. 친구인 제시카 핀치는 철자 말하기 대회에서 우승해서 신문에 큼직한 사진도 실렸고, 동생 스팅크는 ‘무디네 명예의 전당’을 만들어서 자랑거리들을 붙여 놓았습니다. 주디 무디는 유명해지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해보지만 결국 사건, 사고만 벌어질 뿐 모두 허사로 돌아갑니다. 급기야 친구 프랭크의 손가락을 부러뜨려 병원에 가게 됩니다. 병원 놀이방에서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소녀를 만나게 된 주디는 아픈 아이들이 맘껏 가지고 놀 인형이 없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픈 아이들만큼이나 상처투성이인 인형들을 모아 집으로 몰래 가져갑니다.
의사 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인 주디는 평소의 실력을 발휘하여 아픈 인형들을 치료하고 몰래 병원으로 다시 보냈습니다. 인형들을 몰래 가져온 것을 들키면 혼날까 봐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신문에 그 사연이 실리고, ‘유령 인형 의사’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남몰래 선행을 베푼 신비한 의사 선생님이 된 것입니다. 주디는 앞으로도 남몰래 인형을 고쳐 주는 의사가 되리라 마음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