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지구 상에는 수많은 벌레들이 살고 있다. 지구를 '곤충의 행성'으로 표현하기도 할만큼. 곤충들의 세계는 그 수만큼이나 경이로운데, 이러한 곤충의 세계는 대부분 우리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루하루를 묵묵히 일하며 살아가는 곤충들의 모습은 거대한 사회 곳곳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묵묵히 감당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닮아 있다. 곤충의 모습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이 책은 이렇게 곤충 세계의 이야기이자 사람사는 세상의 이야기이다.
생태 전문지 월간 〈자연과생태〉의 발행인이자 편집장인 저자는 이제껏 우리가 곤충에 대해 잘못 알고 있던 상식을 조목조목 꼬집어내고, 곤충의 생태를 한 꺼풀 더 들춰내면서 그 이면에 감춰진 곤충의 의도와 원리를 찾아내고 그것을 인간 사회의 구조적 원리와 결합시켜 재해석한다.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작은 곤충들이 새로운 의미로 태어나는 이야기. 이 책을 통해 곤충의 생태를 아는 재미, 그 이면을 들여다보는 재미, 사회의 원리와 빗대는 재미를 느끼면서 어느새 읽는 이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