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작고한 저자가 30년 동안 강의한 내용을 학문의 깊이와 이야기를 읽는 재미를 고려하여 고대 그리스의 역사를 풀어 쓴 책이다. 청동기 시대 미케네문명부터 고전기까지 에게해 주변의 도시국가들과 페르시아 그리고 마케도니아간의 전쟁과 정치세력다툼을 중심으로 엮었다. 트로이 전쟁은 실제 있었던 전쟁이었는지, 삼류 도시국가였던 아테네가 강대국 페르시아와의 싸움에서 어떻게 승리할 수 있었는지, 아테네가 스파르타에게 패권을 빼앗긴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이슈를 중심으로 고대 그리스의 역사를 재미있게 들려준다.
이 책은 그리스의 역사를 통하여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게 하는 저자의 통찰력과 서양정신의 기원이 된 그리스 고전에 대한 해석이 돋보인다. 저자는 고대 그리스 역사가인 헤로도토스, 투키디데스, 크세노폰, 플루타르코스, 디오도로스 등의 저술들을 넘나들며 인용하고 비교하면서 역사적 엄밀성과 함께 역사읽기의 흥미를 동시에 추구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