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시각으로 소외되고 상처 입은 타자들의 삶을 이야기 한다.
유학생, 이민자, 입양아 등 소수자의 삶과 문화를 그리고 있는 소설은 「디너 타임」, 「한국어 수업」, 「어두워질 때까지」, 「사라는 어디에 있나」 등으로 개성적이다. 이 작품들은 모두 정체성의 탐구라는 주제적 경향을 보인다. 유학생이나 이민자는 다른 문화와 접촉하면서 문화적인 교섭과 사회적인 적응 과정에서 차이의 문제에 직면한다. 차이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다문화사회에서 정체성은 식별의 과정이 되며 이로 인한 ‘혼란’은 적다. 하지만 성차와 계급, 인종과 언어, 소속과 출신에 따른 위계가 모두 사라진 사회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체성 문제는 모든 사회에 상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