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은 세계 3대 곡물 중 하나이며, 우리에게는 가장 친근한 주식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신석기 시대 벼농사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쌀이 우리의 배를 채워주는 소중한 양식이다. 여전히 양식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시대와 상황에 따라 쌀의 생산과 소비는 달라져 왔다. 때로는 거래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때로는 봉건체제를 굳건히 하는 매개체이기도 했다. 때로는 부의 상징이기도 했고, 때로는 무역협정의 주된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 책은 선사 시대부터 녹색 혁명과 쌀 개방에 이르기까지 쌀이 과연 우리에게 어떠한 존재였는지 추적한다. 시대별로 달라지는 쌀의 의미를 통해 사회문화사의 변화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