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들어선 요즘, 우리 사회에 가상공간의 확대가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빠지지 않는 급속한 인터넷망 확산에 기반을 두고 심지어 대통령 선거에까지 인터넷이 강한 힘을 미치고 있다. 가상공간의 확대는 문화적 지평의 변화를 의미한다. 거대 담론과 이데올로기를 전면에 내세우던 시기를 지나 문화가 또 다른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가장 먼저 요구되는 것은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비판의식이다. 사회윤리는 그러한 비판의식을 출발점으로 삼아 새로운 대안, 특히 새로운 도덕공동체적 대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윤리학의 비교적 새로운 분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