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홈즈' 보다는 덜 알려져 있지만 코난 도일이 만들어낸 꽤 유명한 캐릭터로 '챌린저 교수'가 있다. 괴팍하고 고집스럽다는 점에서 동류의 형질을 가진 것 같은 두 사람은 각각 코난 도일의 추리소설과 모험소설을 대표하는 인물. 챌린저 교수가 처음 등장하는 『잃어버린 세계』는 류의-지리적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공룡과 고대 생물을 등장시킨 모험소설의-효시가 되었을 뿐 아니라, 생각하는 자와 행동하는 자로 나뉘는 탐사대의 전형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번득이지만, 고집스러움이나 예의 없는 말투는 타의 추종을 부러워할 만큼 제멋대로인 챌린저 교수. 그는 한 과학 강연에서 남미의 아마존 정글 속 어딘가에 선사 시대의 생물이 살고 있으며 자신이 그것을 직접 보았다고 주장했다가 냉소적인 서멀리 교수의 이의 제기를 받는다. 급기야 서멀리는 챌린저의 부추김을 받아 과학 탐사대를 결성하고, 이 탐험을 자원한 신문기자 말론과 함께 아마존 오지에 있다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 길을 떠난다.
이 책에는 챌린저 교수가 등장하는 와 두 편이 실려 있으며, 이어 등 3편이 실린 가 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