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라는 이름으로 순수 회귀 선언!
순수 문학을 추구하는 [방촌 문학], 그 두 번째 여정
세상이 바뀌어도 바뀌지 않는 것이 있듯, 세태가 바뀌어도 바꾸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문학 하는 사람의 정신이다. 변화하는 세태에도 흔들림 없이 본연의 모습을 간직하고 더 나아가 뭇사람들의 마음에 감동과 울림을 줄 수 있다면 최대의 행복일 터이다.
지금, 그 행복을 일구어가기 위해 ‘문학과현실작가회’에서 동인지를 출범시켰다. 이름하여 ‘방촌 문학厖村文學’. ‘방촌’은 조선조의 최대 현신賢臣으로 꼽히는 황희 정승의 호이고, 황희 정승은 청백리淸白吏의 표상이기도 하다. [문학과 현실]을 방촌 선생님의 후손이 발간하였다는 사실을 차치하더라도, 이름 자체로 깨끗하고 올곧은 문학을 지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대 장르인 시, 수필, 소설이 실려 있었던 1집에 이어 2집 역시 문학적 갈증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 충실하게 구성하였다.
제1부 ‘황의산 추모 마당’에서는 2014년 9월 타계한 [문학과 현실] 발행인 황의산씨를 추모하는 동료와 후배 작가들의 작품을 수록하였다. 제2부 시 편에는 고옥귀, 박종학, 유윤수, 원연희, 최상만, 최점희 총 6명의 ‘방촌 문학’ 대표 작가의 자유로운 감성을 노래한 시들을 수록하였다.
제3부 수필 편에는 김완현 작가의 두 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음악과 시’와 \'영화 \'벤허\' 이야기’가 그것인데, 작가의 예술과 영화에 대한 독특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제4부에서는 김호동, 고옥귀, 김완현 등 세 작가의 단편 소설을 수록했다.
후세에 어느 재상보다도 유명해진 황희 선생처럼, 이 동인지 또한 세월이 지남에 따라 점점 세상에 많이 알려지고 알찬 문학으로 채워져 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