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히 청중을 위한 연주를 고집하는 함신익. 그는 언제나 시민을 향해 찾아가며, 마케팅 능력이 있는 오케스트라, 또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나는 오케스트라가 아닌 확실한 문화상품으로서의 오케스트라를 만들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지휘자이다. 무한한 열정으로 고정관념을 깬 독특한 기획력으로 연주회를 개최하여 생동감있는 음악과 공연장이 되곤 하는데 그의 그 힘은 어디서 나느 것일까.
'지휘자 함신익'이라는 이름이 결코 낯설지 않은 명성을 얻고 있는 그가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음악적인 이야기를 같이 풀어내고자 한다. 넉넉하지 못한 집안, 늦게 시작한 음악 공부, 단돈 200달러로 시작한 유학생활, 지휘자로서의 삶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고정관념과 형식을 파괴하는 연주회를 기획하여 가는 곳마다 화제를 몰고 다니며, 끊임없는 자기 혁신으로 음악과 인생을 감동적으로 일구어내는 그의 멋진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음악적인 리더인 동시에 조직을 이끌어가는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갖는것이 지휘자라고 말하고 있으며, 마케팅 시스템이 약한 한국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들에게 홍보맨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예술의 즐거움을 전하도록 하는 것이 지휘자의 일이자, 책임이라는 의견과 함께 한국 음악계에 던지는 여러 의견들이 소중하게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