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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거짓말
글쓴이
임창아 저
출판사
문학세계사
출판일
2017년 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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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2009년 계간 《시인세계》로 등단한 임창아의 첫시집은 얼마간의 향수를 품은 기억의 축제가 벌어지는 장이다. 그의 시에서 지난 경험이 남긴 자국과 흔적들을 찾아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 자국과 흔적들이 개인적 기억들을 소환한다. 소환된 기억은 달무리 같이 어슴푸레하게 확장된다. 불확실성을 품은 회색빛 미래에 견줄 때 과거-기억은 더 단순하고 명확하며 빛난다.

미래는 모호하지만 과거-기억은 항상 현실보다 더 찬란하다. 과거-기억들이 실제보다 더 빛나는 것은 뇌가 좋은 기억을 선호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뇌 과학자들에 따르면, 대뇌변연계, 그 중에서 특히 감정 기억을 관장하는 편도체 안에서 기억이 세운 과거라는 왕국은 빛난다. 임창아의 시들이 대체로 어두운 가운데 뜻밖의 빛을 품는 것은 과거-기억이라는, 받아들일 수 없는 현재의 대안에서 촉발된 상상력에 바탕을 둔 까닭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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