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유전공학자이자 행동하는 지성 알베르 지카르가 분기점을 맞고 있는 현대사회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저자는 사실상 황금만능주의를 강요하기 위해 모두가 '현실주의적인 것'에 대해서만 말하는 시대에 한발짝 비켜나 생각하기를 권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고유한 인생 여정을 회고하면서 '모든 것이 학교인 도시'가 될 수 있는 사회를 유토피아로 제시한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인간을 소외시키는 노동은 최소한으로 줄어들고 진료는 불가침의 권리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사회보장제도에 따른 재정 적자를 걱정하는 사람이 없는 사회. 시대의 석학이 제시하는 유토피아의 모습이 이 책에 펼쳐져 있다.
저자는 청년실업, 환경, 핵, 사회보장, 주거권, 교육개혁, 방송, 인권, 경제성장 지상주의 등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조목조목 다룬다.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폭넓게 다루면서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회를 그려보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역동적 활동에 참여하여 언젠가 모두가 우리 공동의 적인 이기주의, 기아, 질병, 가난 등에 대해 함께 투쟁하는 사회. 신자유주의적 경제의 세계화가 아니라 지구 공동체로서의 세계화를 이루는 유토피아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모습을 명확하게 바라보게 하는 하나의 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