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운 '훈민정음은 세종이 집현전 학자들에게 지시해 만들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뒤엎는 이야기이다. 학생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는 작가는 지난 5년 동안 「실록」 등 방대한 자료를 연구해 훈민정음 창제의 진실을 육하원칙으로 새롭게 재해석했다.
세종이 문자를 혼자 몰래 만들다가 어려움에 빠지자 관노 출신 천재 발명가 장영실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훈민정음을 완성해 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특히, 중국 사대주의에 빠져 있는 사대부들을 설득하기 위해 한자(전자)를 본 따 만들었다는 둥, 천지인사상을 기본으로 만들었다는 둥 세종의 비애와 고독이 그대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