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처리즘이라는 신조어를 유행시키며 치명적인 '영국병'에 걸린 영국을 자시금 부국강병의 길로 이끈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대처의 최신작 국가경영은 원칙과 기민함이 독특하게 조화된 정통 보수주의, 대처리즘의 진수를 보여주는 책이다.
대처는 풍부한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자본주의 대 사회주의, 세계화 대 반세계화, 민족주의 대 국제주의, 불량국가의 처리문제 등 첨예한 국제적 테마들을 쾌도난마로 갈파한다. 지난 시절 냉전이 남긴 교훈을 되돌아보면서 미국이 초강대국의 위치를 점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를 설명하고, 9.11 테러 이후 미국의 지속적인 역할과 임무를 논한다. 또 러시아, 중국, 인도와 극동 여러나라의 현황을 각각 분석하고, 불량국가, 이슬람 극단주의, 국제테러가 제기하는 위협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 강력한 해법을 제시한다. 특히 이라크에 이어 세계를 위협하는 국가로 북한과 시리아, 이란을 지목하고, 이에 단호히 맞설 것을 주장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이 책은 좌파적 이상주의에 맞서 현실에 기반한 보수주의의 힘을 보여주는 전형적이고 파워풀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