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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복수
글쓴이
메그나드 데사이 저/김종원 역
출판사
아침이슬
출판일
2003년 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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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미분류)
'마르크스의 복수'라는 다분히 선정적인 제목의 이 책에서 저자 데사이는 지금껏 마르크스 사상에 덧씌워진 수많은 오해와 오독(誤讀)을 밝히고, 마르크스의 업적은 진정 무엇인지, 그리고 그의 이론이 지금 우리에게 어떤 현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규명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이 책에서 마르크스주의와 경제 사상의 전 역사를 아우름으로써, 애덤 스미스 이래 200여 년간의 정치경제사라 할 만한 것을 이루어냈다.

이제 자본주의는 지구상에서 유일한 게임이 되었다. 국가 사회주의는 사멸했으며, 자본주의는 전례없는 놀라운 역동성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데사이는 말한다. 이는 마르크스가 이미 예견했던 것이며, 마르크스주의자들 역시 마르크스를 제대로 공부했더라면 처음부터 자본주의의 승리를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작금의 현실은 그 동안 마르크스의 이름으로 저질러진 수많은 실책과 범죄, 교조주의에 대한 마르크스의 복수인 것이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의 종말을 주장하고 사회주의의 도래를 예언한 예언가가 아니다. 그는 정치경제학 연구를 통해 자본주의의 역동성을 분석한 사회천문학자이다. 마르크스의 가장 큰 업적은 이윤이 노동착취에 기인한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자본주의의 비밀을 푼 데 있다. 마르크스는 그 누구보다도 자본주의의 역동성을 이해했으며, 생애의 절반 이상을 자본주의의 동력을 연구하는 데 바쳤다. 따라서 마르크스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의 경제학 저작에 주목해야 한다고 데사이는 말한다.

지난 150여 년간의 정치경제학 사상을 꿰뚫는 이 방대한 작업은 애덤 스미스로부터 출발한다. 애덤 스미스는 '사회천문학'의 법칙, 즉 역사상 존재한 여러 사회의 운동을 주재하는 법칙을 작성한 첫번째 인물이다. 그 다음 장에서는 헤겔을 통해 스미스적 시각에 대한 비판을 검토했으며, 4장과 5장에서는 마르크스의 가치이론을 다루었다. 그 이후 열네 개 장에서는 자본주의 개념이 거쳐간 궤적을 추적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국가 사회주의가 종말을 고한 현재, 마르크스는 다시 사회천문학의 이론가로 등장해야 한다는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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