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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근세의 공공적 삶과 윤리
글쓴이
고희탁 저
출판사
논형
출판일
2009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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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고희탁

1990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동경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BK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제주도에서 작은 음식점을 경영하면서 해양수산 관련 비즈니스에 종사하고 있다. 연구업적으로는, 저서 『일본 근세의 공공적 삶과 윤리』(2009), 논문 「伊藤仁齋の<王道>論」(1998),「?川17-18世紀における秩序論の?相: 仁齋?と?徠?を中心として」(1999),「??社?化時代における公共性追求の?相: 石田梅岩の場合」(2011), 「에도시대 ‘민’의 정치적 각성과 그 역설」(2012), 「마루야마 마사오의 일본정치사상사 연구와 서구중심주의의 굴레」(2015), 「‘유교’를 둘러싼 개념적 혼란에서 벗어나기: 서구 계몽주의에 영향을 미친 ‘공자철학’을 실마리로 삼아」(2016), 「한국 근대의 국가공공성 의식」(2016)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19세기 일본인들은 이른바 ‘웨스턴 임팩트’에 직면하여 어떻게 짧은 기간 내에 거기에 적응해갈 수 있었을까. 이 책에서 저자는 간접적이기는 하지만 19세기 일본인들이 ‘웨스턴 임팩트’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한 요소가 근대 이전의 일본 사회에 서서히 형성되고 있었음을 도쿠가와시대 주요 사상가들의 저작에 대한 분석을 통해 시사하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종래의 무사지배의 폭력적 신분제사회라는 부정적 이미지로 고착화된 도쿠가와 시대상은 일면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오히려 시장경제화에 따른 부의 축적과 양극화, 명청교체와 서구와의 지속적인 접촉에 따른 전통적 세계관의 붕괴 등으로 도쿠가와시대는 점진적이기는 하나 구조적인 변동에 직면하고 있었다. 주자학이 대중적으로 수용되는 현상도, 그리고 주자학적 사고방식에 대한 반발·변용·해체와 새로운 패러다임의 사상적 모색현상도 그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게다가 그 사회·정치의식의 구조적 변동과정에 그때까지 사상적으로 동원 대상에 지나지 않았던 ‘민(民)’이 주체로서 참여하여 그들 자신의 정체성 형성이나 사회·정치에 대한 참여와 비판을 공공성 탐구라는 측면에서 행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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