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871년 프로이센이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독일제국이 탄생하는 순간을 그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베르사유 궁전을 장악하고 화려하게 치르는 제국 선포식의 풍경이 마치 눈앞에서 보이는 듯하다. 모두 8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어떻게 신생 민족국가인 독일이 두 차례 세계대전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대 변혁기에서 핵심 세력으로 부상하는지 설명하고, 독일 제국의 부상과 몰락을 다방면으로 분석하고 있다.
방대하고 잘 정리된 정보는 전공자들에게 정치, 문화사적 교재로서 손색이 없으며, 인물과 사건들의 연계를 추적해 나가는 이야기 형식은 일반 독자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간다. 한편의 대서사극을 읽는 듯, 대규모 역사 영화를 보는 듯 독자들을 매혹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