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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곤 실레, 벌거벗은 영혼
글쓴이
구로이 센지 저
출판사
다빈치
출판일
2003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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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구로이 센지

1932년 도쿄 출생. 일본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지성파 작가이며, 「커튼 콜」이란 작품으로 요미우리 문학상을, 「군서(群棲)」로 일본 문단의 최고 영예인 다니카키 준이치로 상을 받았다. 그밖에 「봄의 이정표」 「5월을 따라 걷는다」 등 50여 종에 이르는 소설, 희곡, 평론을 발표했다. 불안과 기묘함이 어우러진 에곤 실레의 작품에 심취한 10년의 세월을 이 책에 담았다.

책 소개

분야(미분류)
클림트가 19세기말의 아름다운 시절(Belle epoque)를 상징한다면, 그의 제자이자 동료였던 에곤 실레는 1차대전 직전의 불안과 고독을 의미한다. 소설가 신경숙은 어느 글에서 에곤 실레의 그림을 두고 클림트의 '풍요로운 관능'에 대비되는 '헐벗은 관능'의 극점을 보여준다고 썼었다. 노골적인 누드에 잠재된 고독과 불안, 말라 비틀어진 인체에 깃든 에로티시즘은 모두가 숨기고 내보이지 않는 연약한 내면을 건드린다. 그래서 그의 그림은 보는 이를 불편하게 혹은 서글프게 한다.

오스트리아 아르누보의 이단아라는 꼬리표, 외설 혐의로 수감되었던 경력, 28세의 때이른 죽음, 인상적인 외모 등 실레는 낭만주의적 천재의 표지를 한몸에 지녔던 화가이다. 저자는 그의 '예술가스러운' 삶을 연대기순으로 추적하지만, 개인적인 감상이나 부풀림은 애써 배제했다. 실레에 대한 대표적인 연구서 여러 권, 그리고 실레 자신의 서한과 기록을 적절히 인용하여 최대한 객관성을 살렸다. 사실을 충실히 정리하고 이론을 쉽게 풀어썼다는 느낌이다. 화가들의 화가, 소설가들의 화가, 매니아들의 화가였던 에곤 실레에게로 다가가기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해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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