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역사의 한 장면을 만나다
맥베스는 실제 역사 인물과 사건에 근거한 작품입니다. 1997년 런던에 셰익스피어 극장 글로브를 다시 세운 기념으로 가장 먼저 공연된 셰익스피어의 대표작이기도 합니다. 맥베스는 조국에 봉사하는 훌륭한 장군이자 선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순간 나쁜 인간으로 변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권력을 탐하고, 왕이 되기 위해 악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야망 때문일까요? 부인의 욕심 때문일까요? 마녀들의 예언에 흔들리는 나약한 성격 때문일까요?
맥베스와 맥베스 부인은 권력을 향해 단호하게 나아갔지만 결국엔 비극적인 끝을 보게 되었습니다. 셰익스피어는 나쁜 행위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름을 보여줍니다. 사악한 생각은 사악한 행위를 낳으며, 사악한 짓을 저지른 자는 결국 망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 『맥베스』는 처음 발표한 뒤 사백 년이 넘은 지금도 널리 읽히고 공연되는 작품으로, 세상에 폭군이 존재하는 한 언제까지나 남아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