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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전후
글쓴이
박화성 저
출판사
푸른사상
출판일
2009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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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화성

본명은 김경순. 호는 소영. 1904년 4월 16일 전라남도 목포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유랑의 소녀」를 썼고, 문학을 좋아하며 성장했다. 1915년 목포 정명여학교 고등과를 졸업하고 상경하여 1918년 숙명여고보를 졸업했다. 1925년 [학생계]에 시 「백합화」를 같은 해 [조선문단]에 단편 「추석 전야」를 이광수의 추천으로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뒤 김명순, 나혜석의 뒤를 잇는 신여성 2기 작가의 대명사가 되었다. 1926년에 일본에 건너가 니혼 여대 영문학부에서 수학했다. 독서회에 참여하고 근우회 동경지부 창립대회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귀국해서 자신의 고향이자 조선의 대표적인 근대 도시인 목포를 배경으로 식민지 민중이 겪는 빈곤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한편 민중의 고통을 팔자나 운명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상호연대를 강조했다. 1931년 동아일보에 장편소설 『백화』를 연재하면서 작가로서의 확고한 지위를 얻었다. 1930년대에 발표한 「하수도공사」, 「논 갈 때」, 「한귀」, 「고향 없는 사람들」 등의 단편은 일제의 억압과 착취에 시달리는 노동자와 농민의 비참한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장편 17편, 중편 및 단편 66편을 발표해 한국 문학사에서 여성 작가의 길을 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엄혹한 일제 식민지 치하 현장을 취재하여 목포의 실상을 그린 중편 「하수도공사」에서 지배계층인 일본인을 끌어내라는 문자를 대담하게 쓰고 있다. 이 소설은 노동자들이 밀린 임금을 받기 위해 부청 앞에 몰려가지 않으면 안 되었던 비참한 실상을 그리고 있다. 또한 「중굿날」에서는 돈 때문에 팔려가는 여인의 안타까운 모습을 그리고 있다. 자식을 맡겨 빌린 돈으로 농사를 지어 나머지 식구들이 살아가는 것을 당연시 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하층민의 빈곤하고 처량한 삶을 여인의 입장을 직접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홍수전후」에서는 모든 일을 천리와 팔자로만 알던 한 가장이 홍수로 인해 딸과 집, 가축, 곡식을 모두 잃어버린 후에 그보다 더 크고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는다는 내용이다. 박화성은 특히 홍수나 가뭄 등 자연재해로 인하여 삶의 터전을 잃고 이민을 떠나거나 극한의 궁핍을 겪는 농민들의 비참상을 그려 당대에 문제작으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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