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현대시조〉를 통해 문단에 나온 임영석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여전히 어린 왕자 같은, 때 묻지 않은 동심을 간직하고 있는 시인의 시어가 펼쳐져 있다. 청년시절부터 노동자로, 평범한 생활인으로 살아온 시인은 사소한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구체적 사건들을 시의 제재로 삼아, 우리의 구체적 삶에 밀접한 시어로 친밀하게 다가온다. 시인 임영석이 ‘혼자 거꾸로 물구나무 서서’ 쓴 시, 수많은 노동자들이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우주론적 상생의 세계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