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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에 띄운 편지
글쓴이
발레리 제나티 저/이선주 역
출판사
바람의아이들
출판일
2017년 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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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청소년
이스라엘 소녀 탈과 팔레스타인 청년 나임의 희망을 담은 편지

증오와 절망이 가득하고, 텔레비전 화면 속 폭발의 잔상으로 기억되는 곳. 탱크, 군인, 자살폭탄 테러, 파괴, 눈물 등 반복되는 이미지들로 소개되는 그 곳, 가자 지구. 우리는 컴퓨터 앞에 앉아 아주 쉽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지역인 가자 지구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자에 띄운 편지』의 저자 발레리 제나티는 “이분법적인 구분과 수많은 이미지들의 이면에 있는 인간의 현실에 대해서 정작 우리는 전혀 모르고 있거나 아주 조금밖에 알지 못하는 게 사실”이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을 통하여, 이스라엘인이나 팔레스타인인과 같은 표면적이고 거대한 이미지로 정의될 수 없는 소녀 탈과 청년 나임의 삶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우리의 일상에서 우연히 일어날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길을 걷다 친구를 만나는 것, 경품에 당첨되는 것, 연관 없는 불쾌한 일에 휘말리는 것 등의 일은 쉽게 떠올릴 수 있지만 집 근처에서 폭탄이 터지고 우연히 목숨을 지키게 되는 일 같은 건 대부분의 이들이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일일 것이다. 이스라엘 소녀 탈은 집 근처 자주 가는 카페에 폭탄이 터진 사건을 보며 자신이 그 시간에 그곳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우연히 죽음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실감한다. 이후 절망에 잠식되지 않기 위해 탈이 한 행동은 분쟁 지역인 가자 지구의 해변에 편지가 담긴 ‘희망의 유리병’을 띄운 것이다.(결론적으로 바다가 아닌, 가자 해변 모래밭에 묻게 되었지만.) 그리고 그 편지를 그냥 외면해 버리지 않은 나임의 답장으로 인하여, 찢겨진 몸, 피, 증오가 아닌 다른 무언가를 공유하게 되는 둘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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