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과 탈춤이라는 소재를 통해 현실의 부조리를 꼬집은 풍자성 짙은
제57회 문학사상 장편문학상 수상작
격동의 세월, 일제 강점기에 탈춤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현실의 부조리를 고발하고 따뜻한 인간미를 그린 소설로, 뛰어난 어휘구사와 내용구성으로 제57회 문학사상 장편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한 시대를 살아냈던 사람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소설의 무대로 옯겨 온 이 소설은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과 탈춤이라는 낡아빠진 소재를 다루었음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인간미를 고스란히 전해 준다.
저자는 송파가 탈춤마을이었다는 잊혀진 사실을 중심으로 상둥이 형제와 한 여인의 사랑 이야기를 뼈대 삼아 이야기를 전개한다. 여기에 탈춤 마을의 전형적인 인물들이 등장하여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특히 풍부한 어휘력을 바탕으로 맛깔나게 인물과 사건을 묘사하는 작가의 능력은 작품의 깊이를 한층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