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학자이자 철학자, 문화 비평가로 우리시대 가장 뛰어난 학자중 하나인 움베르토에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장미의 이름』을 통해 유례 없는 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 후 그는, 중세를 무대로 하였으면서도 현대적이며, 현학적이면서도 대중의 지지를 얻은 이 소설에 대해 자신의 소설론이 깃든 짤막한 부연 설명을 덧붙일 필요를 느꼈다.
그 결과 발표된 이 소책자는 『장미의 이름』이라는 제목의 유래에서부터 중세라는 배경, 자신의 서사전략, '탐정소설의 형이상학', 대중성의 문제, 포스트모더니즘까지 14개의 주제를 포괄하는 만만치 않은 책이 되었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장미의 이름』의 숨은 이야기에 대해서뿐 아니라 소설이라는 형식 자체에 대한 에코의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통찰들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에코 자신의 문학론, 소설 작법론까지 개진하고 있어 움베르토 에코의 작품을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은 열린책들에서 기획한 『움베르토 에코 마니아 콜렉션』의 제11권으로, 2004년 출간된 『장미의 이름 창작 노트』를 새롭게 펴낸 책이다. 『움베르토 에코 마니아 콜렉션』은 움베르토 에코 마니아를 위한 기획 저작집으로, 소설과 동화책을 제외한 철학, 기호학, 문학 이론, 문화 비평, 칼럼 등 다방면에 걸쳐 에코가 50여 년 동안 출간한 대부분의 저서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