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긍정의 종교』가 철학서적 전문출판 서광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종교에 대한 철학적 에세이로, 자신의 삶과 존재를 기쁨으로 긍정하려는 소망과 의지의 표현인 종교를 실천적인 삶과의 관계 속에서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이 책의 저자 한상연은 독일 보쿰대학교에서 하이데거와 슐라이어마허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희망철학연구소에서 인문학 살리기와 관련한 작업을 하고 있으며 가천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책은 현실 종교를 미화할 목적으로 기획된 책이 아니다. 오히려 저자는 종교를 팔아 사리사욕을 채우는 자들과 종교 지도자랍시고 사람들 위에 군림하려는 자들을 비판하고, 종교로 인해 생겨난 분쟁과 종교인에 의해 자행된 인간 학살에 분노하며, 현재 우리 주변에도 자신과 종교가 다른 사람이나 불신자들을 모욕하고 증오하는 자들이 많이 있음에 우려를 표한다. 그럼에도 저자는 종교를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지는 않는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용서해야 할 근거를 종교적 가르침 외에 다른 곳에서는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론과 교리의 가시덤불 속에서 사람들이 서로 반목하고 싸우게 하는 죽음의 종교로부터 벗어나, 강하고 아름다운 정신을 향한 경탄과 긍정을 통해 세상의 불행은 줄이고 반대로 기쁨은 늘리는 삶의 종교에 도달하는 방식에 대해 독자들과 생각을 나누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