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달』의 가쿠타 미쓰요와 『장서의 괴로움』의 오카자키 다케시가 함께 쓴
도쿄 헌책방 순례기!
헌책도(道)의 대가인 오카자키 다케시 사부의 지령을 받아 제자 가쿠타 미쓰요는 오늘도 부지런히 헌책을 찾아다닌다. 책과의 만남이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신감각 독서 가이드, 특별한 도쿄 여행 에세이이자 책 덕후들을 위한 헌책방 순례기 『아주 오래된 서점』이 출간되었다.
오카자키 다케시는 3만 권에 이르는 책을 처분하기 위한 분투기와 자신이 아는 장서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장서의 괴로움』으로 한국의 애서가, 장서가들의 뇌리에 인상 깊게 새겨진 이름이다. 그는 이 책 『아주 오래된 서점』에서 헌책 도장(道場)의 도장주(主) 역할을 맡아, 헌책도를 깨우치고자 찾아온 소설가 가쿠타 미쓰요에게 책과 서점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가쿠타 미쓰요는 사부가 내린 지령에 따라 진보초, 다이칸야마와 시부야, 와세다, 니시오기쿠보, 가마쿠라 등지의 헌책방을 찾는다
‘책’과 관련된, 그러나 전혀 다른 일을 하는 두 사람이 글을 이어가면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 느껴진다. 독자 역시 가쿠타 미쓰요와 함께 발걸음을 옮기고, 오카자키 다케시의 첨언을 들으며 헌책방의 풍경을 다시금 되새기는 과정을 반복하는 가운데, 헌책(방)이 주는 불가사의한 매력에 자연스레 빠져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