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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네 집
글쓴이
장은아 저
출판사
시공사
출판일
2003년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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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예술
파리 리볼리가 59번지, 루브르 박물관과 노트르담 성당같은 관광명소가 모여있는 곳에 예술가들에게 '점거'된 아틀리에가 있다. 일명 '로베르네 집'. 유럽 불법 점거 아틀리에의 대표격인 이 곳은 1999년 몇몇 가난한 미술가들이 비어있는 정부 건물을 무단 점거함으로써 시작되었다. 도심 한복판의 버려진 공간을 문화적인 공간으로 만들고 가난한 예술가들에게 창조할 수 있는 작업 공간과 주거 공간을 제공하려 했던 것. 이들의 시도는 보기 좋게 성공했고 프랑스 정부와의 긴 줄다리기 끝에 합법적으로 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로베르네 집에서는 매일 전시와 공연이 무료로 열리고 있다.

이 책의 큰 뼈대는 이 곳에서 공동생활을 하며 작업하는 스무명 가량의 미술가들과의 인터뷰.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다양한 나이의 미술가들이 제각기 자유분방한 예술관을 피력한다. 유럽에서 비디오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친구처럼, 예술적 동료처럼 스스럼없게 대화를 이끈다. 로베르네 집 창립 멤버인 가스파르와의 인터뷰에서는 1999년 당시 상황과 그 후의 행로 등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21세기의 보헤미안, 젊고 자유로운 형태의 예술 작업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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