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회학자의 ‘페인팅 토크’로 풀어본 ‘철학이 있는 도시’ 산책기
이방인이 된 자의 눈에 발각된 우리 시대의 민낯은 어떤 모습일까?
당대의 한국, 한국인, 도시, 현대성, 극단화된 자본주의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고대와 현대, 동서양을 가로지르는 다양한 미술작품 읽기로 휴전 후 한국사, 우리 시대, 도시, 집단과 개인의 문제를 논의하는 이 책 『철학이 있는 도시』는 한국인의 당대 이해, 자기 분석을 돕고자 쓰였다. 저자는 개개인의 인간적 삶이 처참히 무너져내리고 있는 우리 사회의 모습에 주목하면서, 대다수의 한국인이 오늘날 도시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또 왜 그렇게 살아가게 되었는지, 이 시대의 집합적 삶을 그 근원에서 네비게이팅하는 정신성과 그 뿌리는 무엇인지 등을 탐구해나가는 일이 시급함에도 하루하루 먹고살기 바쁜 일상에 밀려 경도되고 있는 현실에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느껴왔고, 이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이러한 기획이 가능했던 것에는 꽤 특별한 사정이 있다. 이 나라의 대도시가, 해외(호주)에서 10년의 외유를 하고 돌아온 저자의 눈에 돌연 발각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논의되는 도시는 반절은 이방인인 젊은 사회학자에게 발각된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