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헌 장현광은 한강 정구와 더불어 조선 중기 낙중학을 대표하는 인물로, 그의 학맥은 금호강을 따라 영남 중부 일대에 널리 퍼졌다.
장현광은 일찍이 18세 때 “천하에 제일가는 사업을 하여 천하에 제일가는 사람이 되겠다”는 ‘우주사업’의 뜻을 세워 평생 도학자의 길을 걸었다. 그는 정몽주와 길재 등 낙중 선현들의 도학정신을 이어받고 도학의 이론적 깊이를 더하는 데 힘을 쏟아 독창적인 성리설과 깊이 있는 역학 관련 저술을 남기게 되었다.
장현광의 여헌학에 대한 연구는 (사)여헌학연구회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본 책은 ‘낙중학’이란 관점에서 총 7편의 글을 실었다.
조선 중기 낙중학의 전개란 관점에서 총론을 쓰고 인조대의 대표적 산림으로서 그의 면모를 밝혔으며, 한려학파의 관점에서 ‘여헌학’에 대해, 장현광의 성리설과 역학에 대해 깊이 분석하였다. 그리고 장현광의 예학 및 3종의 잡저류에 대한 분석을 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