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수학자, 사회운동가, 교육자이자 노벨상 수상자로서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인 러셀이 선보이는 서양철학과 지성의 흐름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은 그리스 철학에서 현대 분석철학까지 서양철학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철학자의 주요 사상을 사회, 정치적 배경과 연결하여 러셀 자신의 독특한 관점에 입각하여 기술하고 있다.
고대 철학에서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을 중심으로, 피타고라스와 에피쿠로스 학파, 스토아 철학 등 소크라테스 시대 이전과 이후의 사상 흐름을 살펴보고, 가톨릭 철학에서 교부 철학과 스콜라 철학을 중심으로 교회 철학의 성립과 전개 과정 등의 내용을, 근현대 철학에서 데카르트, 로크, 칸트, 공리주의, 논리 분석철학 등 주요한 인물과 사조를 살펴보면서 르네상스, 근대적인 과학 발전, 종교개혁, 자유주의, 낭만주의, 19세기 사상 등을 명쾌하게 해석해내고 있다.
러셀 특유의 재치와 유머가 책 전반에 흐르고 있어 단조로운 통상의 철학사 책보다 읽기가 쉬우면서도, 날카로운 비판력과 통찰력을 만나볼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서양철학의 각 시대의 역사적 배경과 그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자와 철학적 주제에 대한 좋은 접근 방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