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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되어버린 남자
글쓴이
알폰스 슈바이거르트 저/남문희 역/무슨 그림
출판사
비채
출판일
2009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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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독일의 지성 알폰스 슈바이거르트가 선사하는, 책에 관한 책에 의한 책의 판타지

사회를 움직이는 강력한 미디어이자 그 자체가 열망의 대상이 되어버린 ‘책’의 갖가지 의미를 유쾌하고도 신랄하게 보여주는 소설이다. 이야기를 사랑했고 책에 미쳤으며 책을 미워하다가 마침내 ‘책이 되어버린 남자’ 비블리의 기묘하고도 짧은 생애에는 책을 사랑하거나 증오하는, 혹은 아예 책을 잊고 사는 우리의 자화상이 담겨 있다. 책에 대한 단상들, 유명한 책벌레와 책도둑 이야기, 독서에 관해 명사들이 남긴 말 등 ‘책의 모든 것’에 대한 읽을거리도 풍부하게 실려 있다.

이야기는 ‘책에 미친 남자’ 비블리의 변신 과정을 좇으며 시작된다. 소년 시절 어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유난히 집착하던 그는 어느 날, 변하지 않는 그 이야기의 원천이 바로 책과 글씨 속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는 책을 사랑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헌책방 거리에서 『그 책』이라는 제목의 책과 맞닥뜨린 후 처음으로 도둑질을 감행해 '그 책'을 손에 넣고 마는데…….

안중근 의사는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고 말했다. 사람이 책을 만들고, 책이 다시 사람을 만든다는 말도 있을 정도로 책은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오고 있다고 믿고 있다. 그에 비해 책을 여성, 친구, 심지어 악마에까지 비유하는 다채로운 담론으로 가득한 이 책은 그 자체로도 충격적이면서도 신선하고, 심오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소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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