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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 생명, 인간
글쓴이
장회익 저
출판사
돌베개
출판일
2009년 1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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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장회익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 물리학과에서 고체물리학 연구(논문 「GsSb의 에너지밴드 구조」)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연구원과 루이지애나대학교 방문교수를 거쳐 30여 년간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같은 대학 대학원의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겸임교수로 참여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주요 저서로는 『과학과 메타과학』, 『삶과 온생명』, 『온생명과 환경, 공동체적 삶』, 『물질, 생명, 인간』, 『생명을 어떻게 이해할까?』, 『공부 이야기』 등이 있다. 지금은 충남 아산에 거주하며 자유로운 사색을 통해 통합적 학문의 모습을 그려보고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이 책은 '석학인문강좌' 시리즈의 제6권으로 물질과 생명 그리고 인간 간의 관계를 조명한다. 저자는 과학자의 시선으로 인문학과의 소통을 고민한 사람이다. 이 책에서 그는 칸트와 물리학 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는데 이는 저자의 개인적인 생애와 관련이 있다. 물리학을 좀 더 깊이 이해하자는 의도에서 읽은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저자는 주체와 물질이 어떻게 양립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물질, 생명, 인간에 관한 현대 과학의 논의를 거친 후 저자는 다시 칸트 철학으로 되돌아 온다.

이러한 순환을 통해 저자가 탐구하고자 하는 바는 온생명이다. 저자는 지금까지의 학문은 온생명과 낱생명(개별생물체) 간의 관계를 적절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단순히 살아 있는 것을 생명으로, 살아 있지 않은 것을 생명이 없는 것으로 나누면서 전체적인 생명인 온생명을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이렇듯 온생명의 의의는, 개별과학이 개별생물체를 중심으로 세계를 파악해온 데 비해 전체적인 조망을 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이 책에서는 특히 칸트가 강조된다. 저자는 칸트가 단순한 사상가가 아니라 과학자였다고 말한다. 과학의 존립 근거를 탐구한 메타 과학자란 말이다. 칸트는 존재와 대상, 그것의 매개로 인식 간의 관계를 치열히 탐구한 학자다. 이 책이 지향하는 바도 결국 존재와 앎, 그것의 조화를 통한 온생명의 추구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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